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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에 관하여/리뷰

라이카 M240(LEICA M240)으로 찍은 야경 사진

라이카 M시리즈 바디 중 입문기(?)로 가장 적합한 M240. 2400만 화소 풀프레임 센서에 넉넉한 배터리, 발매 수량도 많아 가격대도 제법 합리적인 라이카의 대표적인 명기다.

2012년에 발매한 제품이니 이미 연식도 10년이 넘었지만 실사용으로도 여전히 좋은 퍼포먼스를 보여준다. 그런데 이 카메라로 야경 사진도 가능할까?

물론 가능하다. 그것도 꽤나 괜찮은 결과물을 보여준다. M240과 7장인 35mm 렌즈로 야경을 찍어봤다.


위 두 장의 사진은 강원도 고성 안야진 해변에서 찍은 것이다. 노을이 완전히 내려가고, 어둠이 밝아오는 시간임에도 훌륭한 디테일을 보여준다. 원본은 로우로 찍었고, 암부 보정도 문제없었다.

더 늦은 시간대의 사진은 어떨까?


위 두 장의 사진은 지난해 초봄, 여의도에서 찍은 야경이다. 사진에서 볼 수 있듯 촬영한 시간대는 조금 다르다.

파크원은 사진은 해 질 무렵, 역시나 저조도에서도 훌륭한 품질을 보여준다. 그 아래 서강대로 가로등 사진은 달까지 완벽하게 뜬 초저녁. 확대해서 보면 노이즈가 조금 끼었지만, 멋들어지게 자연스럽다. 어차피 주광 사진도 필름노이즈를 조금씩 주는 편이라 다른 사진과의 밸런스도 문제없는 정도. 아무튼, 출시한 지 10년 지난 라이카 M240은 야경 사진도 전혀 문제없었다는 결론.


- LEICA NEW M
- 7artisans 35mm f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