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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에 관하여/News

캐논의 1인치 하이엔드 카메라 G5 X Mark II 스펙 공개

캐논의 하이엔드 디지털카메라 G5 X의 후속기인 G5 X Mark II가 4년 만에 출시할 예정입니다. 이미 해외 사이트에서 상세 정보가 공개되었는데, 디자인은 같은 날 발표한 G7 X Mark III와 매우 비슷합니다.

이 카메라의 센서는 캐논의 최신 DIGIC 8 프로세서입니다. 또 렌즈 이야기를 빼놓을 수 없는데요, 무려 24-120mm의 줌렌즈가 달려있고 조리개 값은 F1.8-2.8입니다. 경쟁사 소니의 RX100 MK6를 저격한 느낌이 강한데 장단점이 존재합니다. 초첨 거리는 24-200의 RX100 MK6보다 망원 부분이 짧지만 조리개가 F2.8-4.5의 소니보다 월등하게 훌륭합니다. 일반 유저라면 그 정도의 망원보다는 조리개를 택할 것입니다.

또 180° 회전하는 터치 틸트 액정을 채택했으며, 소니 RX100 시리즈와 비슷한 팝업형 OLED 전자 뷰 파인더도 달렸습니다! 이건 좀 제대로 노렸네요. 속도 역시 훌륭합니다. 전자 셔터를 사용하여 0.5 초 프리 버퍼로 30fps의 Raw 버스트를 촬영할 수 있다고 하네요. 하지만 연속 AF를 사용하면 속도가 8fps로 떨어집니다. 

또한 크롭 없이 4K/30p(24p가 아닌!)의 동영상 촬영이 가능하고 최대 120p의 Full HD 기록이 가능합니다. 주목할만한 다른 기능으로는 향상된 UI와 쉬운 Wi-Fi 설정입니다. 배터리 수명은 LCD 사용 시 CIPA 기준 230회, EVF 사용 시 180회를 기록했다고 합니다. 서브 카메라 혹은 일상 스냅이 아닌 전문 촬영을 위해서는 추가 배터리가 필수일 듯 합니다. 이렇게 캐논의 상술에 또...

하지만 왠일(?)로 USB-C 포트를 이용한 충전이 가능합니다. 이건 좀 훌륭한 셀링 포인트네요. 가장 중요한 가격은 해외 기준 899달러로 8월 출시 예정입니다. 1인치 똑딱이 카메라치고는 비싼 감이 들지만 RX100 시리즈 가격을 생각하면 또 납득이 되네요. 

아무튼 저가 라인의 G7 X Mark III와 함께 살짝 프리미엄 라인의 G5 X Mark II가 8월 출시 예정인데요, 특히나 G5 X는 어정쩡한 전작에 비해 확실한 포지셔닝에 성공했네요. 여행이나 데일리 카메라로, 혹은 카메라를 처음 쓰는 여성분들이나 서브 카메라를 필요로 하시는 진사분들께 아주 훌륭한 대안이 될 것 같습니다. 저도 소니 유저지만 RX100 시리즈보다는 캐논의 신제품이 확실히 메리트가 있어 보이네요. 2019년 하반기 카메라 시장은 1인치 똑딱이의 전쟁으로 시작될 듯합니다. 실제로 카메라 회사의 매출에 큰 비중을 차지하는 것이 저렴하고 작은 카메라들이니까요.

 

*스팩 요약

-2010만 화소 1.0 인치 적층형 CMOS
-DIGIC 8
-4K 동영상 (29.97 / 25 fps · 최대 9 분 59 초)
-캐논 콤팩트 디지털 카메라 최초로 크롭 없는 4K 동영상 촬영 실현

-광학 5 배 줌 (환산 24-120mm F1.8-2.8)
-일반 모드 망원에서의 최단 촬영 거리를 20cm로 단축
-최대 촬영 배율 0.47 배를 실현

-최대 약 30.0 프레임 / 초의 고속 연사로 RAW 이미지 연사 RAW 버스트 모드(최대 70매)
-RAW 버스트 모드에서는 반 셔터 상태에서 촬영을 시작하고 셔터 완전히 눌렀을 때 최대 약 0.5 초 전부터 기록 할 수 있는 '사전 촬영' 지원
-드라이브 모드 연사에서도 AF 고정으로 최대 약 20.0 프레임 / 초 (최대 118매), AF 추적 최대 약 8.0매 / 초 연속 촬영이 가능
-연속 촬영 중에 블랙 아웃 없이 피사체를 계속 주시하는 것이 가능
-최단 1/25600 초 전자 셔터

-FHD HD 120fps 동영상
-3.0 인치 104만 화소 터치 틸트 식 액정
-0.39 인치 236만 화소 팝업식 EVF

-USB Type-C 단자
-USB 충전 지원
-3.5mm 마이크 입력 단자
-Wi-Fi · Bluetooth 4.1 탑재
-배터리 : NB-13L
-크기: 110.9 x 60.9 x 46mm
-무게: 340g
-발매 예정일: 2019년 8월 초
-가격: $89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