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시콜콜한 여행/잡다한 여행 (1) 썸네일형 리스트형 "호텔 여행이 좋습니다. 꼭 직업 때문은 아니고요." 우린 낯선 도시를 여행할 때, 호텔에 들어가 체크인을 하고 방문을 열고 나서야 마음의 안정을 얻는다. 번잡한 공항과 익숙하지 않은 언어가 난무한 도심과는 다르게 호텔은 타지에서 여행자를 보듬어 주는 유일한 공간이니까. 물론 캐리어와 배낭도 내팽개칠 수 있다는 장점도 있지만. 그러니까 호텔 로비에서 호텔리어의 친절한 미소를 만나는 순간 비로소 여행의 공간에 적응할 수 있게 된다. 물론 호텔리어들이 언제나 로비에 서서 우리를 기다리고 있지는 않는다. 때론 그들도 여행자의 신분으로 호텔을 방문한다. 그렇다면 호텔리어의 여행은 어떤 모습일까. 7년 차 호텔리어 김상원씨의 이야기를 들어봤다. 김상원/33세/호텔리어 새해를 맞이했는데 호텔 분위기는 어떤가요? 정신없었던 크리스마스와 연말, 그리고 연초가 지나 겨우 ..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