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시콜콜한 여행/홍콩 (1) 썸네일형 리스트형 거리 사진에 대한 단상 (feat. 홍콩) Street Photography, 이름 그대로 거리를 찍는 사진의 장르다. 다큐멘터리나 보도사진처럼 현장을 생생하고 여과 없이 담아내는 점은 비슷하지만 그보다 훨씬 가볍고 자유롭다. 거리 사진은 누구나 찍을 수 있다. 카메라를 들고 거리로 나가면 된다. 번잡한 시내든 도로든 매일 끼니를 해결하는 단골 식당이든 상관없다. 아차, 카메라를 두고 왔다. 그러면 핸드폰으로 찍으면 된다. 하지만 아무나 찍을 수 없는 것도 거리 사진이다. 흔한 명동 길거리를 찍었다고 그것이 무슨 의미가 있을까. 거리 사진의 핵심은 프레임 안에 스토리를 담는 것이다. 또 길거리의 모든 것들이 노출되는 만큼 보도사진처럼 사진의 윤리도 함께 고려해야 한다. 나도 한때는 거리 사진에 미쳤었다. 정말 미쳐서 사람들에게 카메라를 들이대고 ..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