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사계절 중 ‘완벽히’ 겨울을 가장 좋아한다. 특히 펑펑 내리는 눈은 다른 계절과 비교할 수 없는 겨울의 정수이자 내가 이 계절을 손꼽아 기다리는 이유.
여기에 쌀쌀맞고 미적지근한 감성은 가히 겨울의 맛이라 부를 수 있다. 지난겨울에는 넷플릭스 일드 <First Love 하츠코이>에서 이 맛깔스러움을 찾을 수 있었다.
드라마의 메인 배경은 홋카이도 일대인데, 당연히 드리마를 보는 내내 몇 년 전 친구들과 함께한 홋카이도의 겨울 풍경이 생각났다. 이미 지난주 입춘은 찾아왔고 눈은 몇 번의 계절이 지나야 볼 수 있지만, 언젠가 다시 찾아올 그 겨울의 눈을 기다려 보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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