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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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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향에 대한 단상 하루키는 그의 책에서 고향에 대한 사람의 입장은 두 가지라고 말했다. 하나는 고향에 돌아가지 않겠다고 우기는 사람, 다른 하나는 고향으로 끊임없이 회귀하려는 사람이다. 예전의 나는 무조건 전자에 가까운 사람이었다. 요목조목 따져봐도 서울살이가 아쉬울 게 없었다. 한데 요즘은 고향과 가까워지고 싶으면서도, 적당히 거리를 두고 싶은 기분이다. 그렇담 아무런 연고가 없는 곳으로 가야 하나...? 넷플릭스만 있다면 상관없을 듯 하지만. P.S - 요즘에는 블랙미러 시즌 5와 신세기 에반게리온을 보고 있습니다.
사진의 목적 ​누군가에게는 사색의 풍경이 되고, 또 누군가에게는 새로운 영감을 주는 그런 사진을 찍고 싶어.
평범한 일상 ​ 느지막이 일어나 동네식당에서 아점을 먹고, 별다른 목적지 없이 계속 걷고, 자기 전엔 좋아하는 책을 읽으며 빗소리 듣기.
그늘 아래 ​바다의 잔잔한 물결이 되고 싶었다. 어떤 날은 한폭의 구름이 되고 싶었고, 고개를 숙이는 나무가 되고도 싶었다.
나는 아직 새벽이야 ​ 희미한 꿈속에서 너를 만나러 가고 있어.
피크닉 ​​​​​​​​​​​​​​​​​​​​​​​​​​​​​​​​​​​​​​​​​​​​​​​​​​​​​​​​​​​​​​​ 지금 필​요한 건 휴식, 그리고 파란 하늘.
의미 있는 위로 ​ 잘하고 있어. 조금씩 나아질 거야. 약속해.
영원한 시간은 ​ 붉게 물든 하늘과 바다 사이로 떠오르고, 또 집니다. 당신은 이 그림 속에서 영원히 머물고 싶어 했었죠.